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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에 대한 교부들의 가르침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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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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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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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6

  3. 생계유지 수단  

  성경에서 노동은 전 인류에게 주어진 저주처럼 제시된다. 우리는 창세기의 다음 말씀을 기억한다. “너는 얼굴에 땀을 흘려야 양식을 먹을 수 있으리라.”(창세 3,19) 수도승 역시 원죄의 결과에서 제외되지 않는다. 이처럼 먹고 살기 위하여 노동할 필요가 있다. 사도 바오로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여러분 가운데서 무질서하게 살지 않았으며 남에게 빵을 얻어먹지 않고 오히려 여러분 가운데 아무에게도 짐이 되지 않으려고 수고와 고생을 하며 밤낮으로 일하면서 살았습니다.…사실 우리가 여러분과 함께 있었을 때에 누구든지 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말라고 종종 명했습니다.…조용히 일하며 스스로 빵을 벌어먹으라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명하며 권합니다.”(2테살 3,7-8.10.12)


  ‘아무에게도 짐이 되지 말라’는 사도의 이 권고는 사회에 얹혀 사는 기생 수도승들을 단죄하기 위하여 수도승 전통 전체를 통해 다시 취해지게 된다. “기도와 시편낭송을 핑계로 노동을 소홀히 해도 괜찮은가?”라는 질문에 바실리우스는 이렇게 대답한다. “게으름이나 수고에 대한 두려움을 피하기 위해 경건함을 핑계 삼아서는 안 된다.”


  이처럼 사막 교부들은 바오로 사도의 이 권고에 따라 자신의 손으로 노동함으로서 남에게 짐이 되지 않고 스스로 생계를 유지하였다. 수도승에게 노동은 자급자족의 기초였다. 


  서방 수도생활의 사부로 불리는 성 베네딕도(480-547)는 수도승들이 농업, 수공예, 필사 등 다양한 노동에 참여하여 자급자족을 이루고 외부 세계에 의존하지 않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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