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2028년 사목 목표와 방향



  사목목표

  본당은 선교와 복음화의 최일선이자 가장 중요한 사목 현장입니다. 복음의 정신을 삶으로 드러내는 신앙 공동체 건설이 본당 사목의 근본 목표일 것입니다. 본당은 현세적 영리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사회단체나 액션단체와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이런 의미에서 본당의 구조나 운영 방식, 본당에서 하는 모든 일이나 활동은 복음의 정신에 바탕해야 하며, 복음의 가치를 지향해야 할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강조하신 시노달리타스Synodalitas 운동은 바로 사목의 근본 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실천적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시노달리타스란 초대교회 공동체 생활의 원리로서 하느님 백성이 함께 걸어가는 여정입니다. 이 시노달리타스의 정신을 구현하는 공동체 건설이 제가 설정한 구체적 사목목표입니다. 



  사목방향

  이 목표 달성을 위한 사목방향을 다음 네 가지로 정했습니다. 

 

  첫째, 함께하는 공동체

  본당은 사목자 혼자 일방적으로 끌고 가는 공동체가 아닙니다. 사목자를 중심으로 전 구성원이 함께 건설해 가는 공동체입니다. 왜관본당의 주인은 여러분이고 저는 여러분이 참된 신앙 공동체를 이루어가도록 도와주는 봉사자입니다. 그래서 본당 구성원 모두 주인의식을 갖고 본당 일에 적극적, 저발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소통하는 공동체

  본당의 구조는 수직적 차원에서 수평적 차원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운영 방식도 위로부터의 일방적, 권위적, 폐쇄적 방식이 아니라 원활한 소통을 통한 자율적, 개방적 방식으로 전환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바로 시노달리타스의 정신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열린 대화와 나눔으로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모두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화합하는 공동체

  공동체는 한 몸이란 뜻입니다. 몸은 여러 지체로 이루어져 있듯이 본당 역시 다양한 구성원이 모여 한 공동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공동체 안에는 다양한 생각과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다양성이 때론 불목과 분열을 낳기도 합니다. 하지만 불목과 분열은 공동체 와해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서로 마음과 뜻을 모아 화합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는 본당 내 모든 단체나 개인이 불목과 분열을 극복하고 화목과 일치를 이루려 노력할 때 가능할 것입니다.   


  넷째, 열려있는 공동체

  그리스도교 신앙 공동체는 서로에게, 또 세상에 열려있어야 합니다. 본당 공동체 안에서 구성원 상호 간에 마음을 열고, 서로를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더 나아가 본당 공동체 밖을 향해서도 열려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결코 폐쇄적인 인격이나 공동체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이나 우리에게 찾아오는 사람들을 그리스도처럼 환대하여 우리의 친절과 사랑을 통해 그리스도를 드러내려 노력해야 합니다.  


  2028년 4월 30일 본당 설립 100주년을 앞둔 우리 왜관본당이 앞으로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 시노달리타스의 정신을 구현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모두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2026년 사목방향과 실천사항 

  우리 왜관본당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본격적으로 100주년 맞이 3년 여정을 시작하려 합니다. 먼저 2026년에 역점을 두고 실행할 사목방향‘함께하는 공동체’입니다. ‘우리 본당’, ‘내 본당’이라는 소속감과 주인의식을 갖고 본당의 전례나 활동, 행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로써 더 강한 공동체 유대와 일치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여러 이유로 우리 주변의 쉬는 교우들과 어려운 이웃에게 좀 더 관심을 기울여 더 많은 이가 함께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했으면 합니다. 


 이를 위한 구체적 실천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본당의 전례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둘째, 본당 제단체 활동이나 반모임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셋째, 쉬는 교우들에게 관심을 갖고 공동체 복귀를 위해 노력하기

넷째, 본당 내외의 어려운 이웃에게 좀 더 관심과 배려를 기울이기


  2026년 병오년丙午年 말띠해를 맞아 우리 왜관본당 공동체가 말처럼 도약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본당 가족 모두와 각 가정에 주님의 평화와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2026년 병오년 새해

왜관본당 주임 허성석 로무알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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