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8시에 시작한 성탄대축일 성야미사를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구유 경배 예식으로 시작된 미사는 강론 후 이어진 세례 예식과 성찬 전례, 그리고 장엄강복으로 10시가 넘어서 끝났습니다. 성야미사 후에는 여성위원회에서 준비하고 사회복지위원회에서 봉사한 오뎅 나눔이 있었습니다.
저로서는 평생 구유 경배 예식은 처음 경험해 보았는데, 의미 있고 마음을 따뜻해지게 하는 예식이었습니다. 특히 네 명의 유아가 천사로 분장하고, 초등부 학생 둘이 요셉과 마리아로 분장하여 줄을 지어 제대까지 행렬을 해와서 마리아가 제게 아기 예수를 건내주고 제가 구유에 누여드리는 과정이 참 재밋고 뜻깊었습니다.
또 어제 미사 중 총 17분이 세례를 받았는데, 가족이 많았고 어른부터 유아까지 섞여 있어서 저로서는 다소 어리둥절 하고 어수선하기도 했지만 큰 탈 없이 끝났습니다. 하느님 백성의 새 구성원이 된 17분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개인적으로, 또는 제 단체별로 성탄을 준비하느라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특히 구유 및 성탄 장식을 해주신 제대회, 성탄 나눔 음식을 준비해 주시는 여성위회, 성탄 준비를 위해 여러가지 일을 마다않고 봉사해주신 남성 제단체, 몽골 구호물품 준비를 맡은 사회복지위원회, 영세 준비를 위해 수고해 오신 임 실비아 수녀님과 예비신자 봉사자들, 끝으로 성탄 전례를 위해 봉사해주신 성가대, 복사단, 전례위원회에 감사드립니다. 또 전례 전반을 이끌어주신 보좌신부님과 조 소피아 수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 외에도 미처 다 거명하지 못했지만 음으로 양으로 수고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봉사가 열매를 맺고, 여러분 각자에게 성탄의 기쁨과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