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준비를 위한 '신앙실천 통장' 채우기 운동을 시작한 지 오늘로 만 2달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각자의 통장에 얼마나 적립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느 분은 이 통장이 이쁘게 만들어져서 받고선 즐거워 했지만, 통장을 펼치고 내용을 보고선 '아 잘 못 받았구나!' 했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마치 마이너스 통장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겠지요. 이런 아이디어를 내고 구체화시킨 데에는 100주년 준비가 우리 모두의 일이라는 생각에서 입니다. 본당 가족 모두 100주년에 관심을 갖고 나름대로 참여하는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이것이 100주년 준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 실천 운동의 취지와 방법을 다시 한 번 상기하는 의미로 통장 앞표지 안쪽 면에 소개한 바 있는 내용을 다시 옮겨봅니다.
100주년 준비를 위한 '신앙실천 통장'을 개설하며
왜관본당 가족 여러분,
본당 설립 100주년이 2년 8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기회 있을 때마다 말씀드렸듯이 100주년은 우리 모두의 일이기에 전 공동체가 함께 준비해 나갈 때 더욱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이는 사목 방향 중 첫 번째, ‘함께하는 공동체’의 정신에도 부합합니다. 이런 취지에서 2025년 9월 1일(월) 부로 공동체 전체가 100주년 준비에 참여하는 “신앙실천 통장”을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이 통장은 2025년 9월 1일(월)부터 2028년 3월 31일(금)까지 총 31개월 동안의 한시적 통장입니다. 이 기간 동안 개인적으로 기도, 희생, 선행이나 봉사, 그리고 절제를 통해 100주년 준비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관심과 참여는 더욱 뜻 깊은 100주년을 맞이하게 할 것입니다. 이에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몇 가지 안내를 드립니다.
첫째, 각 항목에 기입하실 단위는 횟수입니다. 단, 묵주기도는 5단을 1회로 기입합니다.
둘째, 2028년 3월 31일에 만료가 된 통장을 사무실에 제출해 주시면, 전체 집계를 내어 100주년 기념미사 때 제대에 봉헌될 것입니다.
셋째, 일상의 작은 절제를 통한 100주년 행사기금 모금을 위한 참여는 대성전에 비치된 ‘100주년 준비를 위한 절제함’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100주년을 준비하며 우리 공동체의 화합과 일치, 성숙을 위한 기타 실천사항도 적극적으로 실천했으면 합니다. 예를 들면,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사랑합니다\\\’, ‘환영합니다’, ‘죄송합니다\\\’ 등등.
아무튼 100주년 준비를 위한 여러분의 통장이 가득 넘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2025년 8월 24일 연중 제21주일
왜관본당 주임 허성석 로무알도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