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4일에 개최한 교구사제평의회와 교구사목평의회에서
4월 6일 초, 중, 고가 개학할 경우 4월 9일부터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재개하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집회를 통한 감염의 우려가 심각하여 계속적으로 미사를 중단하며,
코로나 사태의 추이를 보고 미사 재개에 대해 통보할 것입니다.
1. 신자들 없이 거행하는 성주간 예식
1) 주님 만찬 성목요일 미사에서 ‘발 씻김 예식’은 생략합니다.
미사 끝에 지극히 거룩하신 성체를 따로
성체 보관 장소(수난 감실)로 옮겨 모시는 행렬은 생략하고 감실에 그대로 모십니다.
밤샘 성체 조배는 없습니다.
2) 성금요일의 보편 지향 기도에서 특별 지향으로 병자와 죽은 이들, 상실과 비탄에 빠져 아파하는 이들
을 위한 기도를 바칩니다.
3) 파스카 성야의 빛의 예식에서 행렬을 생략하며,
‘세례 전례’에서는 ‘세례 서약 갱신’만 유지하면서 간략하게 예식을 합니다.
2.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질병으로 타격을 입어 사람들의 모임과 이동에 제약을 받는 나라들에서 주교
와 사제가 교우들의 참여 없이 성주간 예식을 거행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그러할지라도 신자들
에 게 전례 거행의 시작 시각을 알려, 신자들이 집에서 함께 기도하며 전례 와 일치하기를 바라셨습니
다. 이에 교구는 성유축성미사 외에도 주교님들이 집전하시는 파스카 성삼일과 부활대축일 미사를
가톨릭신문사의 도움으로 아래와 같이 생중계합니다. 제위 신부님 들께서는 신자들이 성주간을 거룩
히 보내고 예수님의 부활을 기쁘게 잘 맞이할 수 있도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다음 안내하는 시간에 ‘천주교대구대교구홈페이지’를 통하거나,
유튜브에서 ‘천주교대구 대교구’ 혹은 ‘가톨릭신문’을 검색하여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1) 성유축성미사 4월 9일(목) 10:30 대주교 집전
2) 주님 만찬 성목요일 4월 9일(목) 20:00 총대리주교 집전
3) 주님 수난 성금요일 4월 10일(금) 20:00 대주교 집전
4) 파스카 성야 4월 11일(토) 20:00 대주교 집전
5) 주님 부활 대축일 4월 12일(일) 10:00 총대리주교 집전
대구가톨릭평화방송에서는 4월 12일(일) 오후 6시 5분에 주님 부활 대축일 낮미사를 녹음방송합니다.
3. 특별 전대사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전 세계적 질병 확산의 현 상황에서 신자들에게 특별 전대사를
수여하십니다. 이 전대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하여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할 수 없는 신자
들이 사순 시기에 보속행위를 통하여 부활을 뜻 깊게 맞이할 수 있도록 하느님 은총을 청하는 것이므
로, 첨부한 내용을 참조하여 신자들에게 그 의미와 취지가 잘 전달되도록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교황청 내사원
전 세계적 질병 확산의 현 상황에서 신자들에게
특별 대사를 수여하는 교령(2020년 3월 19일)
전대사의 조건
I. 전대사의 일반 조건(세 가지)
① 전대사를 받으려는 모든 그리스도인은 진심으로 뉘우치며 하느님의 사랑에 이끌리어 전대
사의 세 가지 일반 조건, 곧 “고해성사, 영성체, 교황님의 지향에 따른 기도”를 정성껏 이행한다.
② 만일 전대사의 일반 조건을 이행할 수 없는 상황일 경우, 되도록 이른 시일 안에 이러한 일반 조건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지닌다.
II. 대상별 조건
가) 코로나바이러스로 고통받는 신자들,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에 시달리는 병자들을 돌보는 의료
종사자와 병자의 가족과 그 밖의 모든 이:
1. 방송 등의 통신 매체를 통하여 영적으로 결합하여,
1) 미사성제
2) 묵주기도
3) 십자가의 길 또는 다른 형태의 신심 실천
- 위의 1~3번 가운데 한 가지 이상 실천
2. 위 세 가지 가운데 한 가지도 이행할 수 없는 경우,
적어도 신경, 주님의 기도,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바치는 경건한 간구 기도를 바침.
나) 일반 신자들:
- 이 전염병의 종식, 고통받는 이들에 대한 위로, 주님께서 당신께로 부르신 이들의 영원한 구원을
간구하고자 다음과 같이 실천하는 신자들은 전대사의 세 가지 일반 조건을 이행하 거나, 되도록
이른 시일 안에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1) 성체 조배
2) 30분 이상의 성경 봉독
3) 묵주기도
4) 십자가의 길
5) ‘하느님 자비를 구하는 기도’ 혹은 ‘자비심의 5단 기도’를 바침
- 위의 1~5번 가운데 한 가지 이상 실천
다) 병자성사를 받을 수 없고 노자 성체를 받아 모실 수 없는, 임종의 순간에 놓인 신자들:
- 올바른 자세를 지니고 살아오는 동안 습관적으로 어떠한 기도를 바치기만 했다면, 십자고상을 잡고
그러한 기도를 바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