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주임 신부 사목지침
- 기본에 충실한 신앙인이 됩시다 -
+ 찬미예수님
모든 교우 여러분의 가정에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올해 교구장님의 사목교서 ‘성모당 봉헌 100주년’을 맞이하여 100년전 성모당이 봉헌될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우리의 모습을 살펴보자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너 어디 있느냐?”(창세기 3,9)라는 하느님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교구, 본당, 제단체 그리고 신자 개개인이 하느님 앞에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모습이 하느님의 백성, 그리스도의 신비체의 모습인지 반성하고 교회의 참 모습, 참 신앙인의 모습을 찾아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기본에 충실 한다는 것은 아주 간단합니다. 하지만 간단하다고 해서 기본을 건너뛰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지은 집과 같습니다. 태풍이 불거나 홍수가 나면 그 집은 흔적 없이 사라집니다. 반면 기본에 충실한 사람은 초석을 다지고 그 위에 튼튼하게 지은 집과 같습니다. 신앙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본에 충실한 신앙인, 기본에 충실한 공동체의 모습으로 살아야 합니다.
올해는 본당 설립 90주년입니다. 10년 뒤 본당 설립 100년을 준비해야 합니다. 먼저 우리의 내적 신앙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기본에 충실한 신앙 공동체가 되도록 합시다.
이에 다섯 가지 사목적 실천 사항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주일을 거룩히 지킵시다. (일주일 한 번 이상 평일미사 참석)
둘째,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고 말씀의 삶을 살아갑시다. (성경쓰기 및 성경공부)
셋째, 교회의 본질적 사명인 선교 활동에 관심을 가집시다. (금년도 선교목표 90-90)
넷째, 소공동체 모임에 적극 참여합시다. (구역 및 반 모임 미사)
다섯째, 본당 역사 100년을 준비합시다. (본당 설립 100년사 편찬 사업 준비)
교우 여러분의 가정에 주님에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무술년(戊戌年) 왜관 성당 주임 김수영(바실리오)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