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교구사목연구소 ‘오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와 프로그램 운영 위한 업무협약-가톨릭신문

by 포근한신사 posted Sep 0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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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교구사목연구소 ‘오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와 프로그램 운영 위한 업무협약

전 본당 사목지표 구축한다

발행일2017-09-10 [제3061호, 3면] 

   


대구대교구 교구사목연구소 ‘오늘’ 소장 박강희 신부(왼쪽 두 번째)가 9월 4일 오후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부소장 고준석 신부(가운데)와 본당 사목지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최용택 기자

대구대교구 교구사목연구소 ‘오늘’(소장 박강희 신부, 이하 대구 사목연구소)은 9월 4일 오후 1시30분 서울 중곡동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소장 김희중 대주교, 이하 주교회의 사목연구소)에서 ‘한국 천주교회 본당 사목지표에 의한 대구대교구 본당 사목지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본당 사목지표 프로그램’은 각 본당 공동체 및 신자들의 신앙생활 내·외적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돕는 사목 진단 프로그램이다. 교구 단위의 본당 지표 구축 에 나선 사례는 대구대교구가 처음이다. 대구 사목연구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주교회의 사목연구소에서 개발한 ‘본당 신자 신앙생활 의식조사 프로그램'을 이용, 11월까지 전 본당 대상으로 설문을 마치고 데이터 입력과 분석 과정을 거쳐 내년 5월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에게 결과를 보고할 계획이다.

대구 사목연구소 소장 박강희 신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자들의 내적 신앙을 지표로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이며 과학적인 사목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면서 “각 본당의 강점과 약점을 보완하는 한편,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대한 축적된 각종 데이터가 사목의 기초자료로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측은 “더욱 많은 본당과 교구가 참여할수록, 본당사목 지표의 신뢰도가 높아지며, 장기간 축적된 자료를 통해 향후 추이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본당 사목지표에 더 많은 본당과 교구가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대구 사목연구소는 9월 2일 오전 10시 의정부교구 가톨릭평신도영성연구소 소장 박문수(프란치스코) 박사를 초청해 제2대리구청 세미나실에서 ‘교구 사목연구소들의 운영 실태와 방향 제안’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와 총대리 장신호 주교, 교구사목연구소 연구운영위원 등 교구 사제단이 참석해 교구사목연구소의 운영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원희 기자 petersco@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