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장 이용훈 주교 인권주일 담화

by 정태영 posted Feb 0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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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장 이용훈 주교 인권주일 담화

“정의와 사랑의 가르침 실천해야”

발행일 : 2011-12-04 [제2773호, 1면]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이용훈 주교는 제30회 인권주일을 맞아 ‘정의와 사랑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해야 할 그리스도인의 소명’이라는 주제로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용훈 주교는 담화문에서 “한국교회는 인공피임, 낙태, 사형제도, 안락사, 배아연구, 4대강 개발, 핵발전소 정책과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해 왔다”며 “사회교리는 이러한 정책들이 지닌 불의하고 비도덕적인 측면들, 특히 생명과 인간의 존엄성 그리고 공동선의 가치 파괴라는 오류를 지적해 왔다”고 말했다.

이 주교는 이어 “사회 교리는 교회가 불의와 폭력을 고발할 의무가 있으며 가난하고 약한 이들의 권리를 판별하고 수호해 사회 정의를 세우라고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 주교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012년 세계 주교 시노드의 주제로 정한 ‘새 복음화’의 방법도 바로 사회교리의 실천”이라고 덧붙였다.

이 주교는 올해 첫 번째로 맞이하는 ‘사회교리 주간’에 대해 “신자들이 사회교리에 관심을 갖도록 올해부터 해마다 인권주일부터 한 주간을 사회교리 주간으로 지내기로 결정했다”며 “사회교리는 정치, 경제, 인권, 노동, 평화, 환경, 생명 등의 사회 영역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복음적 시각으로 성찰하고 정리한 교회의 공식 가르침”이라고 소개했다.

이 주교는 담화문에서 “각 교구에서는 ‘사회교리 학교’ 등을 통해서, 각 본당의 사목자들은 강론과 교리 교육을 통해 사회교리를 적극적으로 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1-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