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제2차 시노드 2차 전체회의

by 정태영 posted Feb 0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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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제2차 시노드 2차 전체회의 … 2차 의안·진행과정 발표새 복음화 실현에 교구민 함께한다
발행일 : 2011-11-20 [제2771호, 1면]

▲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교구 2차 전체회의 내용을 총평하고 있다.
교구 설정 100주년을 지내고 있는 대구대교구가 하느님 뜻에 맞는 교회 건설을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대구대교구는 13일 오후 2시 교구청 교육원 대강당에서 제2차 교구 시노드 2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번 전체회의는 지난 6월 열렸던 1차 전체회의 이후 각 분과별로 논의했던 내용들을 정리, 2차 의안으로 발표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시노드 의장인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번 전체회의는 말씀의 전례, 분과별 2차 의안 발표·약정 토론, 교구장 총평, 마침 전례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가 참석, 시노드 대의원들을 격려하고 전 교구민이 새 시대 새 복음화 구현을 위한 ‘함께하는 여정’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파딜랴 대주교는 “참된 복음화의 장애물인 개인주의와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움을 추구하고 모든 사람들과 나누는 형제적 사랑을 확장해 나가고자 그 서약을 재차 확인하는 대구대교구의 마음으로부터 하나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분과별 2차 의안 발표·약정 토론에서는 2차 시노드의 네 가지 의안 주제 ‘젊은이 복음화’ ‘새 시대 선교’ ‘소외된 이들을 위한 교회의 관심과 배려’ ‘교구와 대리구 및 사제생활’ 등에 대해 분과별 진행상황이 보고됐다.

조환길 대주교는 “시노드 위원들이 각 분과별로 준비하며 발표한 내용을 들으며, 교회 구성원들부터 제대로 복음을 살아야겠다는 것을 더욱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며 “우리 교구가 가야할 길을 새롭게 개척해 나간다는 마음가짐으로 마지막까지 더욱 더 분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2차 전체회의 이후로 교구는 분과별로 후속 의안 작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또한 내년 상반기 열릴 예정인 3차 전체회의에 앞서 시노드 의장인 교구장과의 분과별 워크숍, 신자들이 시노드 내용을 숙지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홍보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 2차 의안, 무엇을 담고 있나

‘젊은이 복음화 - 청년’ 분과는 ▲청년사목 실현 위한 기구와 제도 등 제반 여건 조성 ▲청년 신앙 성장 프로그램 개발 및 기존 프로그램 활용 방안 마련이라는 두 주제로 ‘교구 청년담당을 청년 사목국으로 승격’ ‘청년 센터·청년 거점 본당 등 관련 시설 마련’ ‘전문가·봉사자 양성’ ‘청년 신심·가족 프로그램 활성화’ ‘청년 봉사활동(사회복지 활동) 장려’ 등을 실천방안으로 제안했다. ‘젊은이 복음화 - 청소년’ 분과는 ▲청소년사목 패러다임 전환 ▲본당 청소년사목 역량 강화 방안 ▲소외된 청소년 위한 사목적 배려 등을 주제로 의안을 제안, ‘본당·가정·학교 중심으로 청소년사목 다변화’ ‘평신도 청소년 사목자 활용’ ‘장애아·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사목적 배려’ 등 방안을 제시했다.

‘새 시대 선교’ 분과는 시대의 징표를 읽는 새 복음화 방안으로 ▲신자 재교육 프로그램 마련 ▲가정에서의 신앙교육 유도 ▲삶의 단계에 따른 선교방법 모색 ▲삶의 단계별 선교사 양성·파견 ▲평신도 교육위원회 구성 ▲복음화전담기구 설치 등을 꼽았다.

한편 ‘소외된 이들을 위한 교회의 관심과 배려’ 분과와 ‘교구와 대리구 및 사제생활’ 분과는 주제의 특성상 2차 의안 대신 진행상황만 발표했다.



2011-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