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이목대와 오목대
금산사를 뒤로하고 전주로 들어서니 붉은 벽돌로 된 1908년 지어진 전동성당이 보인다
사진은 다음에 보기로 하고 그곁 곁눈질한 풍남성을 지나쳐 도열한 듯한 한옥마을로
진입했다 버스는 끝자락에 우리를 내려놓고 사라졌다
어디선가 나타난 가이드들이 버스마다 내려선 문화가족들을 모아 약한 능선을 따라 올라간다
그 정점에 이목대와 오목대의 분기점이 있다
왼쪽 이목대는 배나무를 말하고 오른쪽 오목대는 오동나무들이 많다고 지어진 이름이다
이성계의 4대조 목조 할아버지가 살아 계셨다는 곳이 이목대이고 목조로 된 건물도 있다는데
다리 길 건너편이라 잘 보이진 않는다
용비어천가에도 내려진 시호도 있다는데 난 배운 기억이 없어 부끄럽기만 하다
장병웅선배는 열분의 이름을 줄줄 왼다 낮익은 글씨가 눈에 들어온다 오목대란 현판이다
석전 황욱선생이 압필로 쓴것이다 나이가 들어 붓을 중봉으로 쓸 수 없어
끈으로 붓과 손을 묶어 쓴것이다 난 안다고 묻는다는데
이곳의 유명서예가 강암 선생 이름을 말해 창피하기 까지 하다
오목대엔 다른팀이 올라가 있고 우린 그앞 고종이 세운 비각에서
정몽주와 정도전에 관하여 듣는다
한사람은 이조를 세우는데 반대하다 죽임을 당하고 나서 곧 그 충정을 기려
시호가 내려지는 반면 정도전은 이씨조선 개국의 틀을 만들었음에도
죽임을 당하고 오랜 세월이 지나 시호를 받게 되었다고 한다
권력의 주위에는 늘 충과 역적이란 이름으로 역사가 이뤄저 목숨이란게
왕들의 통치수단으로 치부되나 보다
전주한옥 마을과 전동성당
오목대에서 비탈길을 따라 내려오면서 전주 한옥마을을 한눈에 본다
일제시대에 그집들이 모여들은 이야기며 지금 현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이드의 뒤를 바짝 붙어 따라 다니면서 궁금한 것 들을 물었다
먼저 전동성당을 보고 경기전을 보게 한다고 한다
한국의 성지라는 곳 몇군데를 다녀 본적이 있는데 대개가 순교 당한 곳이다
미사 시간에 많이 읽어 본적이 있는 이름
조선 정조시대 윤지충 바오로 순교자의 처형모습 조각상이 성당밖에 있다
그곳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성당건물을 보았다
중국사람들이 만든 벽돌과 성곾의 돌로 기초를 만들었다 한다
서양성당은 주로 관광용이지만 이곳은 어떤가하고 보았드니 입구에 줄쳐진 곁에
쓰여진 글을 보고 주일미사는 보는 것 같다
이곳에서 마주한 곳은 경기전이다
풍남성곾이 지나는 길을 가르켜 달라 했다
그길을 따라 경기전으로 들어섰다
이성계의 실물 초상화란거와 이조왕조실록이
보관된 서고가 기억이 남는다
마지막 방문지는 최영희문학관 집이다
많은 장.단편의 저서를 남긴 전주가 자랑하는 작가이다
그녀가 생전에 생활하고 글쓰던 모습이 그려진다
장편소설 혼불이란 책이 차레로 포개저 있다 결혼도 안한 애기를 들려준다
가이드는 사라지고 자유시간이다
시간에 쫒겨 우선 한지공간으로 들어갔다
고운 빛갈의 두툼한 종이가 걸려있다 한장에 3000원이라 엄두를 못낸다
"이선생! 이성계얼굴이 닮았다고 하드이다."
이건 무슨 말씀인지ㆍㆍ"다른 분들도 그렇다고 하드이다"
ㅎ ㅎㅎ 이성계는 6척 저는 5척 단신입니다 눈도 매섭지 못 한데요ㆍㆍㆍ
여행은 끝난 것 같다
주마간산이 아니라 즐기고 가슴에 담고
가야 행복하다
전주지역을 관람하는 많은 분들은 접근성이 좋아 즐거운 표정이다
한복을 대여 받아 거리를 활보하는것도 좋고 안내소나 먹거리들 그리고 체험관들이
이 지역의 미를 빛내주고 다양하다
빠른시일내에 손주들과 다시 함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