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구성은 노 미카엘님의 사진을 빌어 이 사진말을 기록하는 한 본당 가족의 '느낌체험'입니다.
"사람아, 너는 흙에서 낳으니 흙으로 돌아걸 것을 기억하여라"
이 좋은 주님 은총의 시간을 저는 하찮은 일로-바쁘다는 핑개로-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사순절 첫 시작부터 저의 마음과 몸은 엇박자였습니다~^**^
주님 은총의 시간인 사순절을 저는 그리 시작되어 성지주일 행열에 조차 참여 하지 못했습니다.
누까복음 필사는 시작조차 하지 못했고, 불우이웃을 위한 '저금통 살찌우기' 참여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저금통이 텅 빈 상태로 지금까지 저의 책상 옆에 외롭게 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언제, 어느 때에 저도 '호산나,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 받으소서' 하고 기쁜 마음으로 주님을 맞을 수 있을지.......
그러나,
자비로우신 주님은 준비되지 않은 저에게도 당신 부활의 기쁨을 선물 해 주셨습니다.
오랜 준비 끝에 새 가족으로 주님의 크나 큰 축복을 받는 신 영세자들의 은총을 저에게도 고스란히 나누어 주셨고,
그들의 모습은 다름아닌 하느님 그 자체이셨습니다.
이방인인듯 준비된 이들 틈에 끼어 맞은 축복된 부활 대축일..........
좋은 본당 가족들은 '준비되지 않은 신부'인 저를 밝고 반가운 모습의 맞아주었고,
그들이 곧 하느님이셨음을 뒤늦게 깨닫습니다~!
어디에서 하느님을 찾으십니까,
제가 보니 여기 하느님들이 계십니다~!
본당 사목을 책임지고 계시는 분들의 마음이 이 모습에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저는 느꼈습니다.
알게 모르게 대축일 준비를 위해 노력하신 우리 사무장님의 모습 또한 주님의 은총 가득찬 '허뭇함'이라 이름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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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서를 청합니다, 허락 없이 노미카엘님의 사진을 빌어 저의 부활절 체험을 나눕니다.